지난 30일 GTX-A 노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GTX 수혜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GTX 1기 사업인 A, B, C 노선의 수혜지역 뿐만 아니라,
정부가 발표한 GTX 2기 사업인 D, E, F 노선의 수혜지역 아파트 가격도 상승추세 입니다. 대규모 교통 호재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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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수혜지역 아파트 가격
GTX 수혜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면 상승 추세가 뚜렷합니다.
①동탄 아파트
지난 30일 개통된 GTX-A 노선(수서역 ↔ 동탄역)의 동탄역 주변 아파트 시장을 살펴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 34층이 22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② 김포 아파트
이와 함께 GTX-D, E, F 신설 노선 주변 아파트 가격도 상승 추세입니다. 정부가 해당 노선 신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로 김포 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강원 원주 · 춘천 지역도 최근 4주 연속 상승 중입니다.
③인천 아파트
GTX-D, E 노선의 신설로 인천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작전역 일대 분양 아파트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계양은 정당계약이 시작된 지 24일 만에 계약률 100%를 기록하였습니다.
정당계약이란, 청약 당첨 후 최초로 체결하는 계약을 뜻합니다. 정당계약 기간에 포기자가 나오면 예비 순번 당첨자에게 분양 기회가 돌아갑니다.
GTX 수혜지역 갭투자
GTX 수혜지역 일대에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도 증가 추세입니다. 최근 6개월 간 전국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동탄 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로 2,887건의 아파트 거래 중 157건(5.4%)이 갭투자였습니다.
①GTX 수혜지역으로 갭투자 이동
경기 화성시 157건에 이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 141건, 경남 김해시 137건, 충남 아산시 136건, 인천 서구 131건 의 순으로 갭투자가 많았습니다.
경남 김해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최근 GTX 개통 등 굩오 호재로 주목받은 곳에 해당합니다. 과거에는 서울시 내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 위주로 갭투자가 성행했지만, 최근에는 GTX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갭투자
갭투자란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진 후 3개월 이내에 전월세 계약이 체결될 경우 갭투자로 분류합니다. 매매가가 10억 원인 집에 세입자가 7억 원에 전세를 살고 있다면,
그 차액인 3억 원만 집주인에게 주고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집값이 많이 오르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집값이 떨어지면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매맷값과 전셋값 격차
최근들어 매맷값과 전셋값 격차가 줄어든 것도 갭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격차가 줄어든 만큼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화성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2월부터 하락세였지만, 전셋값은 작년 5월부터 꾸준히 상승 했습니다. 이 일대에 1억 원 이하의 소액 갭투자 성공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GTX 수혜지역 향후 전망
GTX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 하면서 한 동안 가격 상승헤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실제 경기도의 지난 1월 거래량이 전월비 19.3% 증가한 6,827건을 기록했고, GTX-C 노선이 통과하는 화성시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27.2% 증가한 564건을 기록했습니다.
GTX-D, E 노선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 구간 계획에 포함된 인천 계약구 효성동 일원에서 총 3,053가구 규모의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으로 대규모 신규 공급 소식도 GTX 효과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GTX와 같은 대규모 사업의 경우 사업이 늦어지거나 중단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기에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투자에는 신중해야 하겠습니다.